드디어 테슬라가 진짜 '자율주행'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아요! 2025년 2월과 3월에 출시된 FSD 13.2.8 업데이트를 직접 경험해보니 솔직히 예전 버전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입니다. 제 모델Y에 적용해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전 버전과 비교하면 마치 다른 차를 운전하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FSD 13.2.8의 특징과 성능에 대해 솔직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하드웨어 호환성과 배포 현황
일단 알아두셔야 할 점! FSD 13.2.8은 모든 테슬라 차량에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이 업데이트는 HW4(AI4) 하드웨어를 탑재한 차량에만 적용 가능해요:
- 뉴 모델 S
- 모델 3
- 뉴 모델 X
- 모델 Y
- 사이버트럭
2025년 2월 27일 기준으로 전체 대상 차량의 94%에 이 업데이트가 배포되었다고 하네요. 하루에만 11대에 설치될 정도로 빠르게 배포되고 있어요. 근데 좀 아쉬운 건, 사이버트럭은 아직 일부 고급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특히 "주차에서 FSD 시작" 같은 기능은 아직 사이버트럭에선 쓸 수 없어요. 저도 이 부분이 좀 아쉽더라고요.
기술적 발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기술적 발전은 다음과 같아요:
입력 및 처리 능력 향상
- 36Hz 풀 해상도 비디오 입력: 이전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정확한 주변 인식
- 4.2배 데이터 확장: 훨씬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
- 5배 학습 컴퓨팅 확장: 코텍스 클러스터 덕분에 가능해진 발전
- 2배 감소된 지연 시간: 실시간 반응이 훨씬 빨라짐
이게 실제 운전에서 어떻게 체감되냐면요, 예전에는 차가 갑자기 결정을 내리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훨씬 더 자연스럽게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해요. 특히 복잡한 교차로나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그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실제 경험: 달라진 주행 감각
속도 프로필 개선
도시 거리와 고속도로에서 모두 속도 조절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어요. 이전에는 때때로 과속이나 급감속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마치 숙련된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속도를 조절합니다. 특히 과속방지턱이나 커브 구간에서의 감속이 정말 자연스러워요. 사실 몇 번은 내가 운전하는 건지 차가 운전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
충돌 방지 기능 강화
이전 버전에서는 가끔 '유령 브레이크'(phantom braking)가 걸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13.2.8에서는 이런 문제가 크게 줄었어요. 충돌 방지 예측 알고리즘이 개선되면서 불필요한 급제동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하진 않아요. 간혹 흰색 트럭이나 밝은 도로 표면에서 약간의 혼란을 보이긴 합니다.
동적 우회 라우팅
도로 폐쇄를 만났을 때 자동으로 우회 경로를 찾아주는 기능이 추가됐어요. 공사 구간을 만났을 때 시스템이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경로를 재설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완벽하진 않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스마트해진 느낌이에요.
주차 기능: 이건 진짜 신세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건 주차 기능의 개선이에요. HW4 차량(사이버트럭 제외)에서는 주차, 후진, 출차 기능이 통합되어 완전 자율 주차가 가능해졌어요. 이 기능은 정말 게임체인저라고 생각합니다. 좁은 주차장에서 여러 번 왔다갔다하며 주차할 필요 없이, 차가 알아서 완벽하게 주차해줍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이버트럭에서는 아직 이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없다는 게 좀 아쉬워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사용자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빨리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2025.2.8 업데이트의 추가 기능
이번 FSD 13.2.8이 포함된 2025.2.8 업데이트에는 다른 유용한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요:
- 카메라 가시성 감지: 날씨가 안 좋거나 카메라가 가려졌을 때 이를 감지하고 알려줌
- 타사 급속 충전기 사전 조절: 테슬라 슈퍼차저가 아닌 다른 충전기에서도 배터리를 미리 최적 온도로 맞춰줌
- 주차에서 FSD 시작: HW4 차량(사이버트럭 제외)에서 자동 출차 및 주행 시작
이 중에서 특히 타사 충전기 사전 조절 기능은 정말 유용해요. 더 이상 테슬라 슈퍼차저만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 거죠!
향후 기대되는 개선사항
테슬라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추가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 3배 모델 크기 확장
- 3배 모델 컨텍스트 길이 확장
- 긴급 차량에 대한 오디오 입력 지원
특히 긴급 차량 오디오 인식 기능은 정말 기대돼요. 사이렌 소리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길을 비켜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론: 완전 자율주행은 이제 현실!
FSD 13.2.8을 몇 주간 사용해본 결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이제 정말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준에 근접했다고 느꼈어요. 물론 여전히 100% 운전자의 감독 없이 주행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전 버전들과 비교하면 정말 큰 발전입니다.
다만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요. 특히 날씨가 안 좋을 때나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는 가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이버트럭에서 일부 기능이 제한적인 점도 아쉬워요.
그래도 테슬라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 앞으로 어떤 업데이트가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FSD 13.2.8을 경험해보셨나요? 어떤 느낌이었는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